지난 2월 블록구축공사 마무리,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안정적 공급
사진 임실군청 전경. /임실군 제공 |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국비 192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3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노후 상수관망 정비) 추진에 가속도가 붙어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군은 2019년 3월에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고 그동안 시설 노후 등에도 불구하고 열악한 재정 등으로 시설물 정비에 어려움을 겪어 유수율이 60% 정도밖에 이르지 못한 관촌, 신평, 오수, 지사 지역을 대상으로 목표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리는 청사진을 그렸다.
그 첫 단추로 지난 2월 성공리에 마무리된 블록구축공사를 통해 군 전체 상수관망을 대·중·소블록으로 분할해 블록 경계 구간 등에 유량계, 수압계 등을 설치했다.
블록별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감시·제어할 수 있는 기반과 함께, 뒤이어 추진하는 노후 상수관망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올해는 수도사업 경영개선 계획 평가 결과 임실군이 우수 평가를 받아 추가로 배정된 8억원의 인센티브 등 국비 49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82억여원으로 블록구축공사에 이은 노후 상수관망 정비와 누수탐사 및 누수복구, 유지관리시스템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현재까지 추진내용이 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단계였다면 앞으로는 유수율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실시단계로 한국환경공단과 협력해 유수율 확보를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노후 상수관망 정비 등의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단수가 필수적이지만, 주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야간 및 새벽 시간에 단수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불가피하게 낮 시간대 단수가 실시되는 경우 사전 안내문 배부, 현수막 부착, 문자 발송, SNS 홍보 등 대대적 홍보를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하영진 상하수도과장은 "군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추진 시 단수와 교통·소음 등 생활 불편이 발생할 수 있으니 군민 여러분의 양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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