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재호 부산시당위원장, "방송토론회 전 선관위 내부 자료 유출"
입력: 2022.05.22 16:38 / 수정: 2022.05.22 16:38

국민의힘 진위 여부 밝혀야…사법 당국 조사 및 처벌 촉구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남구을·2선) 부산시당위원장은 23일 오후 3시 30분 부산 수영구에 있는 광안리해수욕장 만남의 광장에서 국회의원의 권력을 이용해 선관위 방송토론회 자료가 공개되기 전에 자료를 입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산=조탁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남구을·2선) 부산시당위원장은 23일 오후 3시 30분 부산 수영구에 있는 광안리해수욕장 만남의 광장에서 "국회의원의 권력을 이용해 선관위 방송토론회 자료가 공개되기 전에 자료를 입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부산=조탁만 기자.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명백한 관권 개입이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남구을·2선) 부산시당위원장은 23일 오후 3시 30분 부산 수영구에 있는 광안리해수욕장 만남의 광장에서 "국민의힘 소속 A 지역구 의원실 측이 지난 18일까지 부산시에 해당 지역구의 현안 5개 항목에 대해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회의원의 권력을 이용해 선관위 방송토론회 자료가 공개되기 전에 자료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민주당 부산시당이 22일 공익제보자에게 입수한 자료에 따른 의혹 제기를 내놓은 것으로, A 지역구 의원실 측이 부산시로터 해당 지역구 현안과 관련한 자료 제출 요구 기한은 18일이다. 그런데 A 지역구 방송토론회 설명회는 18일 그리고 방송토론회 23일보다 앞선다.

시당 측은 공교롭게도 설명회 당시 배포한 자료의 공통질의 주제와 부산시에 요청한 자료 내용이 일치하는 점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같은 정황을 토대로 '관권 선거'라고 규정하고 A 지역구 국회의원과 구청장 후보와의 친소 관계도 언급하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이것은 마치 대입수능을 앞두고 권력자가 부정한 방법으로 시험지를 사전에 몰래 입수, 자신의 자식에게 미리 시험문제를 알려주고 준비하도록 도와 준 것"이라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어 "현 여당이 즉각 그 진위를 밝히고 관련자를 색출 엄벌해야 한다"며 "사법당국의 엄정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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