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조영종 충남교육감 후보 "전과 후보 사퇴해야"
입력: 2022.05.20 17:31 / 수정: 2022.05.20 17:31

단일화 여부 가능성 남겨

충남교육감 선거에 나선 김영춘, 조영종 후보가 김지철, 이병학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맹공에 나섰다.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교육감 선거에 나선 김영춘, 조영종 후보가 김지철, 이병학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맹공에 나섰다. / 천안=김경동 기자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교육감 선거에 나선 김영춘, 조영종 후보가 김지철, 이병학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맹공에 나섰다.

이들 두 후보는 2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전과자들에게 아이들의 교육을 맡길 수 없다"며 "진보, 중도, 보수라는 이념을 넘어 충남 학생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깨끗한 후보끼리 의기투합해 선의의 경쟁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김영춘 후보는 "‘김지철만은 안 된다’고 현장에 계신 분, 현장을 떠나신 분들의 걱정과 불안을 너무도 많이 들었다"며 "이제 충남교육을 위해 바른 선택을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2003년 충남교육청 인사와 관련해 뇌물을 주고 받은 혐의가 인정돼 징역형을 선고 받은 사람이 충남교육감 반쪽짜리 단일 후보로 나왔는데 이런 사람에게 우리 아이들을 맡겨도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조영종 후보도 김지철 후보와 이병학 후보의 전과 기록을 나열하며 자진 사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김지철 후보는 전과 3범으로 소위 뺑소니로 불리는 도로교통법 위반 사고 후 미조치로 1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던 사람"이라며 "사람이 다쳤는지 차량이 파손됐는지 살펴보지도 않고 달아나 버렸다는 것은 최소한 교육자의 양심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병학 후보는 충남북부교육감을 자칭하며 천안교육장 자리를 2000만원에 팔아먹다가 발각돼 징역 2년 6월 실형을 살고 나온 사람"이라며 "이런 사람들에게 우리 학생들의 교육을 맡길 수 있겠냐"고 성토했다.

이들은 단일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우리가 단일화를 한다면 시너지 효과는 월등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직 10일 가량의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충분히 대화를 나눠보겠다"고 말했다.

충남교육감 선거에 나선 김영춘, 조영종 후보가 김지철, 이병학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맹공에 나섰다.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교육감 선거에 나선 김영춘, 조영종 후보가 김지철, 이병학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며 맹공에 나섰다. / 천안=김경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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