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당선 이후 5년 만에 추도식 참석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문 전 대통령./더팩트DB |
[더팩트ㅣ김해=강보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5년 만에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은 오는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노무현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도식'을 엄수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족과 문재인 전 대통령, 김정숙 여사가 참석한다.
문 전 대통령은 추도식에 참석해 조용히 추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문 대통령이 추도식에 참석하면 지난 10일 양산 사저로 내려온 이후 첫 공개행사 참석이 된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가 각 정당 대표 자격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 등으로 불참할 가능성도 보인다. 대신 정부에서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대통령 비서실 이진복 정무수석이 참석한다.
이 밖에도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 박홍근 공동선대위원장,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 정의당 배진교, 심상정 국회의원 등 지도부 및 국회의원들도 참석한다.
올해 추도식의 주제는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로 추도식 현장에서는 혁명과 좌절이 이어진 우리 역사와 그 안에서 성장한 시민 노무현의 삶을 담은 내용의 주제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추도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공식 추도사, 추모공연, 시민추도사, 추도식 주제영상 상영, 이사장 감사말, 추모합창 순으로 진행된다. 추모공연은 가수 강산에 씨가 진행한다.
한편, 노무현재단은 추도식 당일, 올해 9월 개관을 앞둔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이 특별 개방된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