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철도 역사 100년 품은 복합문화공원 조성 '첫 삽'
입력: 2022.05.20 15:06 / 수정: 2022.05.20 15:06

내년 상반기 준공 목표,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단계별 사업성과 가시화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1단계 사업 복합문화공원(백년공원)조감도/진주시 제공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 1단계 사업 복합문화공원(백년공원)조감도/진주시 제공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옛 진주역 철도부지 재생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으로 복합문화공원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복합문화공원은 총사업비 480억원을 들여 4만2077㎡의 옛 진주역 폐선부지와 차량정비고, 전차대 등의 철도시설을 활용해 구도심지에 문화·예술의 거점공원으로 조성된다.

진주시는 2020년 옛 진주역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과 설계공모를 완료하고 350여억 원의 예산으로 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토지를 매입, 멸종위기Ⅱ급 야생생물 맹꽁이를 임시 이전한 후 문화재 표본·시굴조사를 해왔다.

사업 구간에서 청동기, 삼국시대 유적이 발견됐으나 문화재청 협의를 통해 올해 2월 발굴유예를 승인받아 공사를 추진하게돼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이달 첫 삽을 뜨게 됐다.

시는 2020년 12월 ‘진주 백년문화공원 조성’이라는 명칭으로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선정돼 2021년부터 3년간 국·도비 6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선행 사업으로 옛 진주역사를 리모델링해 올해 4월 진주 제1호 교통광장 준공과 함께 ‘일호광장 진주역’이라는 명칭으로 개관식 갖고 복합문화공원 조성의 시작을 알렸다.

복합문화공원은 진주 철도 역사 100년의 정보 제공과 과거를 추억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한 ‘일호광장 진주역’과 기존 철도시설을 활용한 문화·예술의 중심 공간으로 조성된다.

기존 철도시설인 등록문화재 제202호 차량정비고는 100년의 역사와 함께 6·25의 흔적과 근현대사를 겪어온 역사적 가치가 높은 건축물로서 지난해 8월 문화재청으로부터 현상변경허가를 받아 공연·전시 등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된다.

철도에서 차량의 방향을 바꾸거나 한 선로에서 다른 선로로 위치를 이동시키는 장치인 전차대는 희소성을 고려해 원형을 유지하고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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