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충청의 아들이라던 윤 대통령 충청 살림 거덜내"
입력: 2022.05.20 14:19 / 수정: 2022.05.20 14:19

민주당 지도부, 사흘 만에 대전 찾아 지지 호소… 윤호중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민주당 지도부가 20일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충청권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었다. / 대전=최영규 기자
민주당 지도부가 20일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충청권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를 열었다. / 대전=최영규 기자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지난 17일 필승 결의대회에 이어 사흘 만에 다시 대전을 찾아 대전·세종·충남 후보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대전 서구 허태정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충청권 현장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만과 불통의 윤석열 정권 폭주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키고 확실한 충청 시대를 개막하겠다"며 "노무현에서 시작해 문재인 정부로 이어진 국가 균형발전의 역사는 여기서 멈추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항공우주청의 대전 유치를 반대하는 윤석열 정권에 맞서 민주당은 책임지고 항공우주청을 건립하겠다"며 "세종에서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 시대를 열 수 있도록 공공시설 추가 이전과 행정수도를 명문화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충청의 아들이라던 윤석열 대통령이 충청 살림을 거덜내고 있다"며 "도로·철도 예산만 약 342억원이 삭감됐고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복선전철,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사업 등을 포함하면 그 규모가 훨씬 크다"고 비판했다.

대전시장 후보와 선거를 책임지고 있는 세종·충남 시당위원장들은 민주당에게 다시 한번 충청을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대전 아파트를 팔고 서울 아파트를 남긴 사람에게 대전을 맡길 수 없다"며 "재선 시장을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당부했고, 강준현 세종시당위원장은 "윤성열 정부의 검찰공화국에서 경제와 민생을 지켜내기 위해 선거에서 꼭 승리할 것"을 다짐했다.

강훈식 충남도당위원장은 "양승조 지사가 2010년 이명박 정부시절 세종시 원안을 지키기 위해 삭발과 단식을 했고, 충남을 경제 중심 지자체로 만들었듯 오직 일로 말하고 실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강조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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