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일 남해군수 후보 "군민 위해 낮은 자세와 리더십으로 일하겠다"
입력: 2022.05.20 14:18 / 수정: 2022.05.20 14:18

"지방재정 자립도 7.5%에 불과, 지역 경제 활성화 박차 가해야"

국민의힘 박영일 남해군수 후보/남해=이경구 기자
국민의힘 박영일 남해군수 후보/남해=이경구 기자

[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 "남해군은 오랜 경기침체로 지역상권의 회생 기미가 보이지 않고, 노령화로 농·수산업이 침체되어 있으며 인구 감소로 인해 지방소멸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국민의힘 박영일 남해군수 후보는 20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군수 출마 이유를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 모두의 목표는 살기 좋은 남해를 만들어서 귀촌하는 인구를 늘리고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이라며 "군민을 위해 낮은 자세와 높은 리더십으로 일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방재정 자립도가 7.5%에 불과한 남해군은 숙원 사업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많은 예산을 가져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남해군의 최우선 현안과제 해결방안으로 지방공사를 설립해 일자리 창출, 인구증가, 경제 성장에 기여코자 한다"며 "지방공사는 해저터널 개통 이후 늘어날 지역개발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대형공사, 민자유지 사업 시행으로 지방재정 확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주거형 관광휴양지 조성, 농수산물 물류센터 수도권에 건립, 강진만 새꼬막 자연 채묘 양식장 조성, 마을꽃 선정으로 화전별곡 조성, 남해 디지털 뮤지엄 유치 등을 5대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해저터널 개통 이후 남해~여수~하동~사천이 연결되는 남해안 중심지역 관광시대를 대비해 주거와 체험관광이 공존하는 쾌적한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며 "현재도 인기가 높은 독일마을과 유사한 산토리니형, 쁘띠 프랑스형, 이태리형, 한옥마을형 등 스토리가 있는 주택단지를 조성하고 랜드마크 상징물로 프랑스 에펠탑,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이태리 콜로세움 등을 미니어쳐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남해읍, 서면, 남면, 고현면 일원에 택지를 조성하고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민자 500억원 등 모두 800억원을 투자, 명실공히 남해 안에서 생생한 지구촌을 만끽하게 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농어민들의 노령화로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유통 불안정으로 곤란을 겪고있는 지역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 수도권에 남해군 농수산물 물류센터를 건립하겠다"며 "마늘, 시금치, 멸치, 굴 등 지역특산물을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판매하고 지역특산물 제값 받기와 판로 촉진에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강진만 해역에서는 2000년대 후반부터 피조개를 대체할 품종으로 새꼬막 양식을 시작했지만 자연채묘에 의한 종패생산이 어려워 타지역에서 매년 60억 원 이상의 새꼬막 종패를 구입하는 실정"이라며 "강진만 일원에 새꼬막 채묘장을 만들면 종묘 구입에 어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구입 단가도 낮추어지며 경제적으로 매년 약 300억원의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했다.

또 "마을꽃 선정으로 군 전역을 사계절 화전(꽃밭)으로 조성하여 관광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구경할 수 있는 꽃 생태 관광지를 만들면 마을 꽃축제로 더욱 번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간자본 200억원을 유치해 부지 8000㎡, 건평 5200㎡의 대규모 디지털 뮤지엄을 건립하면 연간 80만 명의 관광객이 유입될 수 있어 관광비수기에도 꾸준히 식당업, 숙박업의 안정적 매출이 확보될 것"이라며 "유아의 건전한 성장과 두뇌 개발에 도움이 될 영재교육 프로그램 도입, 운영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민선6기 군수 재임 시 남해군 예산 중 채무 제로화로 지방재정 건전화에 기여하고, 농가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무인항공 방제 확대와 농작업 대행 시스템을 구축, 농·축순환 자원화 센터 건립으로 퇴비생산공장 설립 농가 혜택 부여,보물섬 800리길 조성으로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을 주요활동으로 손꼽았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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