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5번 탄력받나…재선거 우려 '인물론' 우세하나
무소속 배용태 전남 영암군수 후보 선거캠프 제공/영암=홍정열 기자 |
[더팩트 | 영암=홍정열 기자] 6·1지방선거가 종반으로 치닫으면서 유권자들의 후보 지지 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19일 무소속 배용태 전남 영암군수 후보 선거캠프에 따르면 영암군민 10,000여명은 이번 선거에서 기호 5번 배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이들 대표자 100여명은 지난 18일 오후 배용태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지지를 선언하고 영암군수 당선을 위해 뜻을 같이했다.
이들은 "5.18민주화운동 42주기를 맞아 희생되신 모든 분들을 기억하고 추모한다"며 "5.18 유공자인 배 후보 지지를 선언한 날이어서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배용태 후보를 영암 발전과 군민의 꿈을 이룰 적임자로 지목했다. 아울러 "행정부에서 요직을 두루 거쳐 침체한 군을 살릴 수 있는 유일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법 위반으로 중형이 예상되는 후보가 당선되면 군은 또다시 혼란에 빠질 것"이라며 우승희 후보를 직격했다.
우승희 후보와 배우자는 민두당 영암군수 후보 당내 경선 당시 ‘이중투표’ 권유·지시 및 이를 종용하는 단톡방에도 가입한 것으로 알려져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을 사고 있다.
지지 선언 대표 100여명은 "우리 군을 살리기 위해선 중앙인맥과 정치권을 통해 각종 예산 확보와 기업유치 등을 가져올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배 후보를 치켜세웠다.
또한 배 후보의 공약에 공감했다. 배 후보는 △전 군민 기본소득 지급 △대기업 연간 200명 취업 약속 △삼호읍 제2청사 건립 및 관광활성화, 기업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지지자들은 배 후보가 "영암군을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지역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 기대하고 "인구 감소 또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배용태 후보가 당선되면 군수 급여 전액을 영암군 전체 학생 장학사업에 내놓겠다는 뜻에 감사하다는 입장도 전했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