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사진 오른쪽)가 19일 대전 서구 둔산동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출정식을 갖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대전지역 여야 후보들이 전략지역에서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이날 대덕구 와동 신대지구 공영차고지를 찾아 시내버스 운송노동자를 만나 인사를 나눈 뒤 아침식사를 함께 했다. 이어 대전시청 인근에서 선거 유세원들과 함께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출근 인사를 건넸다.

허 후보는 대전시청 북문 앞 평화의 소녀상 인근에서 민주당 소속 구청장 및 지방의원 후보들과 함께 출정식을 열고 지방선거 필승을 결의했다.

국민의힘 소속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사진 오른쪽)가 19일 대전 유성구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이 후보 페이스북 캡쳐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유성구 노은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 첫 행보를 하며 상인들과 소통했다. 또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도시분야 공약을 발표한 뒤 뒤 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와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후 대전 유성구 유성시장을 찾아 지역 구청장 후보들과 함께 합동연설회를 진행하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대전 서구 둔산동 한 사거리에 후보자들의 현수막이 내걸렸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대전교육감 후보들도 이날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3선을 노리는 설동호 대전교육감 후보는 유성구 노은동 일대에서 시민들과 만난 뒤 명예총장으로 있는 한밭대학교를 찾아 개교 9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설 후보는 "학생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대전 유일의 중도 진보 후보를 자처하는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는 서구 둔산동 대전교육청 앞에서 선거 운동을 펼쳤다. 성 후보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평가 6년 연속 전국 최하위권이자 경쟁 후보에게 브리핑룸조차 대관해주지 않는 폐쇄적인 교육행정을 개선할 것"이라며 "부패로 점철되고 폐쇄적인 교육청을 시민에게 되돌려 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상신 대전교육감 후보도 서구 둔산동 큰마을 네거리에서 지지자들과 첫 유세 활동을 진행한 뒤 교직생활을 처음 시작한 대전 중앙고를 방문했다. 그는 "첫 교직생활의 마음을 되새기며 초심을 잃지 않고 선거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석 대전교육감 후보는 특별한 행보를 보이지는 않았다.

대전 중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 붙어있는 선거벽보를 한 시민이 지켜보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이날 선거 운동을 시작한 후보들은 오는 31일까지 지지 호소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전투표 기간은 27~28일, 본선거일은 다음달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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