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학 충남교육감 후보가 조영종 후보를 향해 중도·보수 단일화를 제안했다. / 천안=김경동 기자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이병학 충남교육감 후보가 조영종 후보를 향해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 후보는 19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교조 출신 교육감으로부터 교육 교체를 원한다면 서로 힘을 합쳐 충남교육을 바꾸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며 "조영종 후보는 조건 없는 중도·보수 단일화 협상에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안철수 후보도 투표일 직전 극적으로 단일화에 성공한만큼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단일화가 가능하다"며 "충남 도민 대상 100%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충남교육혁신포럼’은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주도해왔다.

최초 단일화에는 강동복, 명노희, 박하식, 이병학, 조삼래, 조영종 등 6명의 예비후보가 참여했으나 조영종 예비후보는 지난달 25일 "단일화 이전 토론회 개최와 선거인단 구성이 전제돼야 한다"며 독자 출마를 선언했다.

결국 포럼은 명노희, 박하식, 이병학, 조삼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여론조사를 통해 이병학 후보를 보수 단일 후보로 결정했다.

이에 충남교육감 선거는 김지철, 이병학, 조영종, 김영춘 후보가 최종 등록하며 4파전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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