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막 게첩두고 실랑이, 국힘 "선거 방해" 수사요구...민주 "현수막 업체간 다툼" 무대응 방침
파주시에서 공식 선거 첫 새벽부터 현수막 게첩을 위한 차량진입 문제로 시장출마 후보자측 관계자간 다툼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조병국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
[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6·1 지방선거가 19일 자정을 기해 13일간의 공식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후보들과 선거사무소 요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면서 기싸움이 한창이다.
경기 파주시에서는 선거 개시 첫 새벽부터 현수막 게첩을 두고 시장출마 후보자측 관계자간 다툼이 발생해 경찰까지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19일 자정 직전 경의중앙선 야당역 앞 횡단보도에서 파주시장에 출마한 조병국 국힘 후보자측과 김경일 민주당 후보자측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조 후보측에 따르면 현수막 게첩을 위해 대기중이던 차량이 게첩 장소에 진입하려하자 김경일 후보측 차량이 앞을 막고 현수막 게첩을 방해했다는 것이다.
조 후보측 관계자는 "국힘 지지자 경찰에 신고 했고, 경찰이 출동했다"며 "경찰이 차량진입을 막은 김 후보측 관계자에게 '선거법상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방해 말고 비켜서라'는 지시를 했음에도 한 동안 차량을 막아섰다"고 전했다.
이날 조 후보 측은 "공식선거 첫날부터 민주당의 선거운동 방해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강력한 조사와 수사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경일 후보 선거사무소는 "좋은 자리에 현수막을 게첩하려는 업체간에 실랑이가 벌어진 것으로 안다"며 "사소한 일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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