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철 국회의원이 민주당 순천지역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홍철 기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순천갑지역위원회는 17일 오후 순천만 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민주당 순천(갑) 지역위 공동선대위원장, 고문, 당협회장,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비례 후보자, 각 선거캠프 관계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승남 전남도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지난 대선 패배의 아픔을 극복하고 전남의 정치 1번지 순천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고 "소병철 위원장이 순천시의원 25명 중 무려 13명을 청년·여성 공천하는데 힘쓰며 기득권 정치 개혁에 앞장섰다"고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오하근 순천 시장후보는 경선과정을 거쳐 우리 민주당에 명실상부한 후보가 됐다. 경제시장으로서의 순천에 투자를 유치하고 재정을 키워서 '주식회사 순천'으로 순천 발전할 수 있도록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공천 결과에 따르면, 순천의 기초의원 현역 교체율이 무려 64%에 육박하고, 여성과 청년을 공천한 비율은 5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병철 순천(갑)지역위 총괄선대위원장은 개식사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공관위에서 새로운 정치를 위한 지방선거 후보자 교체의 폭을 확대하다보니 전남의 중심 순천의 공천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진통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소 위원장은 "이번 민주당 순천 공천은 확실히 더 깨끗하고 더 유능한 정치로 시민들께 신뢰를 받아야 하는 책임감을 무겁게 받아들인 결과"라고 말하고 "‘정원박람회특별법’대표 발의와 제정, 그리고 순천시 역대 최대 예산 확보 등으로 만반의 준비를 마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시장, 도·시의원과 원팀이 되어 성공 개최시켜 순천 도약의 전환점을 만들자"고 열변을 토했다.

이날 출범식은 소병철 순천(갑) 지역 총괄선대위원장, 김승남 전남도당 상임선대위원장, 윤서영 순천(갑) 지역 공동선대위원장, 조보훈 순천(갑) 지역위 고문 대표 등의 현장 인사말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서동용 순천(을) 국회의원 등의 영상 축사,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장 수여, 선거출마 갑·을 지역 후보자 소개, 후보자 다짐문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받은 인사들은 대부분 정치권 인사가 아닌 청년·장애인·직능·여순사건유족회 등 순천 각계각층의 대표 단체장들로서 구성된 점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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