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남도당이 지난 15일 창원 CECO에서 6.1지방선거 국민의힘 희망경남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국민의힘 경남도당 제공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6.1지방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남 지역 여야 정당들이 선대위를 구성하고 필승 결의를 다졌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김정호 위원장을 필두로 민홍철, 김두관 국회의원, 공민배 전 창원시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장영달 전 국회 국방위원장을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신상훈 전 경남도의원 등 총 54명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해 경남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 구성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김정호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기후위기, 산업·고용위기, 경제위기에 처한 경남이 과거로 후퇴하느냐, 미래로 나아가느냐 판가름 된다. 경남이 여전히 지방소멸 위기에서 에어나지 못하고 수도권에 예속된 변방으로 남을 것인지, 새롭게 자치분권의 핵심지역으로 도약할 것인지 결정짓게 된다"고 말했다.

이날 선대위는 6.1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결의문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민주당은 양문석 경남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13명의 시장, 군수후보, 46명의 도의원 후보, 128명의 시군의원 후보들이 원팀으로 단결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아울러 이들은 "대한민국이 검찰공화국으로 회귀하는 역사적 퇴행을 막고 경남에서 국민의힘당의 오만과 독주를 막아낼 수 있도록 340만 도민께서 민주당이 경남발전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지난 15일 경남 창원 CECO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경남선대위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이준석 당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를 확실하게 뒷받침해서 반드시 승리를 되찾아 달라"며 "이번 선거의 출마자들이 모두 당선돼 큰일을 하게 도와주면 윤석열 정부와 손잡고 경남과 창원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들을 제대로 돕고, 경남과 창원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당부했다.

또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는 "윤석열 정부로 1차 정권 교체를 이룬 데 이어 오는 지방선거도 ‘압승’을 거둬 확실하게 야당을 심판해야 한다"면서 "선거 마지막까지 열정과 성실, 겸손의 자세로 임해 도민의 마음을 얻어 경남 전역에서 전승의 선거 결과를 이뤄내자"고 말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지난 16일 경남도청 앞에서 여영국 경남도지사 후보를 비롯해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도당 후보들과 함께 공동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거대양당의 폐해를 넘어 다당제 정치개혁과 도민들을 위한 진보적 개혁과제들을 실현하겠다는 약속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의 대리전이 아니라 양당정치의 벽을 깨고 다당제 정치의 시작을 알리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불평등과 차별,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맞서 시민의 삶을 지키는 정치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기득권이 아닌 시민의 편에서 비전 있는 대안세력으로 지방정치를 바꿔내겠다. 정의당의 후보들에게 보내주시는 표만큼 경남이 그리고 우리 지역과 내 삶이 바뀔 것이다. 경남은 더 나아져야 하고, 함께 나아져야 한다. 일하는 사람들이 소중하고 그 가치가 인정받는 경남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경남도당이 지난 16일 경남도청 앞에서 6.1지방선거 공동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정의당 경남도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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