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접종을 실시한다. /순창군 제공 |
[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이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무료접종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자는 군 보건의료원을 비롯해 각 면 지역 보건지소 및 보건진료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매년 접종하는 인플루엔자 접종과 달리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만 65세 이상 연령에서 평생 한 번 접종으로 폐렴구균 감염에 의한 심각한 감염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폐렴구균' 질환은 주로 폐렴, 균혈증 및 수막염으로 노년층의 경우 폐렴이 가장 흔하다. 잠복기가 1~3일로 짧고 갑작스런 고열과 오한, 점액 화농성 객담을 동반한 기침, 흉통, 호흡곤란, 빈호흡, 피로 및 쇠약감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콧물이나 환자가 기침할 때 튀는 분비물로 전파된다.
이로 인한 감염증은 통상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하며 폐렴구균이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노년층의 경우는 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20~60% 수준으로 매우 높으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순창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건강 상태가 좋은 날 방문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접종 후에는 20~30분 정도 보건소에 머물면서 급성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반드시 관찰한 뒤 귀가할 것"을 당부했다.
기타 예방접종에 관한 세부사항은 보건의료원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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