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딸 밀어 숨지게 한 20대 친모…구속
입력: 2022.05.18 07:51 / 수정: 2022.05.18 07:51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3살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친엄마가 경찰에 구속됐다. /더팩트DB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3살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친엄마가 경찰에 구속됐다. /더팩트DB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3살 아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친모가 경찰에 구속됐다.

대구경찰청은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씨(20대)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쯤 대구 동구의 자택에서 말을 듣지 않는다며 3세 딸을 밀어 머리를 다치도록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딸은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5일 숨졌다.

아동 학대를 의심한 병원 관계자가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거실에서 아이를 세게 밀어 아이가 머리를 다치면서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씨의 나머지 5세, 1세 자녀에 대한 추가 학대 여부도 들여다 보고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딸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위해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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