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지선·총선 대전서 시작해 대전서 끝나…더 이상 패배는 없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17일 대전 유성구 소재 호텔 ICC 웨딩홀에서 중앙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후보자 등과 함께 필승결의 선대위원회의를 열고 있다. / 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대전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은 17일 대전 유성구 소재 호텔 ICC 웨딩홀에서 민주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후보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6·1 지방선거 필승결의 선대위원회의’를 열고 승리를 다짐했다.
윤호중 상임선대위원장은 "대전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는 물론이고 2020년 총선에서도 압승을 안겨준 지역"이라며 "민주당의 전국 승리는 대전에서 시작해 대전에서 끝났다고 할 수 있는 만큼 이번 지방선거 승리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대선 때 충청에 사드를 배치하겠다던 윤석열 정부는 취임도 하기 전에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하더니 국정 운영에는 안하무인"이라며 "한 술 더 떠 대전에 부정부패 전과범이자 막말 정치인을 시장 후보로 공천했다. 공금 횡령을 했던 경력이 있는 그런 분에게 대전을 맡길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국이 균형 잡힌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민주당의 유능한 일꾼, 인물다운 인물을 반드시 선택해달라"고 덧붙였다.
박지현 상임선대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민 여러분이 압도적으로 지지해 줘 대전이 참 좋아졌다. 그간 지지부진했던 구도심 역세권에는 복합개발방식을 도입해 완전히 재탄생시켰고, 옛 충남도청사를 활용하는 사업도 이제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혁신도시 유치, 대전 역세권지구·연축지구가 대전의 새로운 중심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전은 지금보다 더 크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민을 현혹시키는 ‘막말꾼’이 아닌 봉사하는 ‘참일꾼’이 필요하다"며 "국민의힘은 대전에 막말과 종북색깔론 전문가인 후보를 공천했는데 시민들의 품격과 자존심을 우습게 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선거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은 모두 잘 알고 있지만 우리는 이길 수 있다"며 "더 낮은 자세로, 더 겸손한 자세로 혁신하겠다. 대전에서 승리의 깃발을 꼭 올릴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는 "당원 여러분은 민주당에게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호통을 치신다. 꼭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는 강력한 당원의 메시지"라며 "더 이상 패배는 없다. 여기 계신 분들과 힘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승리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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