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대구 공관위와 재심위 의견 조율 이뤄진 것으로 안다”…’합의안 비대위에서 논의도 안해’
입력: 2022.05.17 15:02 / 수정: 2022.05.17 15:02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최근 대구시당 6.1지방선거 공천에 관련해 비대위에 상정도 안된 안건에 대한 재심위의 월권 행위에 대해 “공관위와 재심위의 의견이 조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17일 말했다. 이날 민주당 대구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윤호중(좌측), 박지현(우측) 공동비대위원장/ 대구 = 박성원 기자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최근 대구시당 6.1지방선거 공천에 관련해 비대위에 상정도 안된 안건에 대한 재심위의 월권 행위에 대해 “공관위와 재심위의 의견이 조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17일 말했다. 이날 민주당 대구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윤호중(좌측), 박지현(우측) 공동비대위원장/ 대구 = 박성원 기자
민주당  대구시당 6.1지방선거 공천에 관련, 비대위에 상정도 안된 안건이 확정된 것으로 밝혀져 재심위의 월권 행위여부가 논란이다./ 민주당 대구시당 6.1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밝힌 입장문
민주당 대구시당 6.1지방선거 공천에 관련, 비대위에 상정도 안된 안건이 확정된 것으로 밝혀져 재심위의 월권 행위여부가 논란이다./ 민주당 대구시당 6.1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밝힌 입장문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6.1지방선거 공천에 관련된 안건이 비대위에 상정도 안되었다며 재심위의 월권 여부에 관한 논란에 대해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공관위와 재심위의 의견이 조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17일 말했다.

민주당 윤호중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민주당 대구시당 6.1지방선거 출범식에 참석해 “공관위에서 재심위가 공천과정에서 월권을 했다고 말했는데 이에 대해 확인이 된거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위원장의 말대로라면 공관위와 비대위의 의견 조율안건이 9일 중앙당 비대위에서 재논의 됐다는 것으로 이해가 된다. 그러나 지난 11일 민주당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밝힌 입장문에 따르면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된 결과를 도출하고 이를 중앙당 비대위에 안건으로 상정해 재논의할 것”으로 합의됐으나 비대위에서 안건으로 상정조차 되지 않아 재심위가 절차를 지키지 않고 올린 지난 2일 상정안이 그대로 확정된 것으로 확인된다.

윤 위원장의 말처럼 공관위와 재심위의 의견이 조율됐다면 조율된 내용으로 공천이 됐거나 아니라면 그에 대한 이유가 공관위에 전달됐을 것인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공관위의 발표처럼 비대위에 상정도 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지난 9일 중앙당 비대위에 직접 참석한 김대진 시당위원장이 가장 잘 알 것으로 여겨지나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고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대구시당 공관위와 재심위 합의안을 적극적으로 대변해야할 시당위원장이 직접 회의에 참석했음에도 안건에 상정조차 되지 않은 것이나 합의안이 상정도 안됐는데 윤 위원장은 “의견이 조율된 것으로 안다”고 말한 대목은 관련 의혹만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는 셈이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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