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국힘 고양시장 후보는 17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조성' 등 장애인 복지에 대한 공약을 내 놓았다./이동환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특례시장 후보는 17일 고양시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고양시는 전국 지자체에서 장애인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라면서 "장애인 접근권 보장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장애인뿐만 아니라 몸이 불편한 일반인도 건축물을 이용할 때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양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질적인 개선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공공시설 등 기존건물의 장애인 접근권 보장을 위한 시설개선 예산을 지원하고, 신축건물에 대해 원천적으로 사전검사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 이동 특별교통수단 24시간 운영, 즉시콜 체제 도입, 버스 대·폐차시 저상버스 도입 의무 이행, 비휠체어 장애인에 대한 ‘바우처택시’ 등의 이동 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교육부의 ‘학교형태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메뉴얼’ 기준을 이행해 고양시 장애인 평생교육권리를 선언하고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이행하는 장애인 평생교육권과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지원을 위한 장애인 노동권 보장도 이행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장애 친화 건강검진기관 지정 확대와 재활치료 제공기관의 인력을 확충해 장애인 건강권과 의료접근성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고양시민복지재단을 설립해 탈시설장애인에 대한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장애인의 탈시설 권리를 보장하고, 고양시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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