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화사업을 한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집 / 산림청 제공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산림청은 어린이집 실내 환경을 친환경 국산 목재로 바꾸는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사업’을 공모해 서울 은평구 은행나무어린이집 등 20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공모는 전국 시·군·구 산림 부서를 통해 신청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1차 서류 검토와 2차 전문가 타당성 평가를 통해 선정했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전체 사업비 1억원 중 국비와 지방비로 7000만원을 지원받으며 자기부담금은 3000만원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목재로 실내 환경을 바꾸면 숲속에서 느낄 수 있는 피톤치드가 일정량 공기 중으로 방출되며, 피부질환 및 호흡기질환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산림청 김용관 산림산업정책국장은 "목재는 건축, 가구의 재료로 옛날부터 사용해 온 친숙한 재료로 오랫동안 탄소를 저장할 수 있어 2050 탄소중립 실현에도 중요한 자원"이라며 "앞으로 생활 속에서 국산 목재를 잘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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