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선거사무소 앞 가로수가 가지치기 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윤형선 후보 캠프 제공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회의원 후보의 선거사무소 앞 가로수가 가지치기 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 캠프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계양주민들이 (이재명) 후보 선거사무실 외벽에 걸린 대형현수막을 잘 보이게 하기 위해 이를 제거한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캠프는 "실제 현장에는 이재명 캠프 앞 나무가 주위의 다른 나무들과 비교해 가지가 매우 짧게 잘려 있었다"며 "제보자는 잎이 무성해지는 5월에 나뭇잎과 가지가 없이 앙상한 나무만 있어 선거기간에 가지치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캠프 관계자는 "어떤 연유로, 어떤 과정을 거쳐 멀쩡한 나무를 가지치기 했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며 "만약 정치적 의도가 있었다면 관건선거 개입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계양주민께서 투표로 판단해 주실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측 선대위 관계자는 <더팩트>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 2월 계양구청에서 도시바람숲길 조성사업을 하면서 가지치기를 진행했다"며 "네이버 '임학사거리'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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