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후보, “금액 적지만 시민에 활기, 지역상권 실핏줄 돌릴 마중물”
허성곤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가 16일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김해시민에게 '일상회복 지원금' 1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허성곤 캠프 제공 |
[더팩트ㅣ김해=강보금 기자] 허성곤 더불어민주당 김해시장 후보가 모든 김해시민들에게 1인당 10만원의 일상회복 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허 후보는 16일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팬데믹은 김해시민들의 일상도 무너뜨렸다. 다양한 선제적 방역을 통한 확산방지와 신속한 치료에 최선을 다했지만 많은 피해가 잇따랐다"며 "그러나 이제는 일상회복을 준비할 때"라고 이같이 공약했다.
허 후보의 ‘10만 원 지원금’은 당초 허 후보와 경선 경쟁을 했던 같은 당 박성호 예비후보의 공약이었다. 허 후보는 "김해시 재정규모는 2조원이 넘지만 가용 재원은 몇 억 원대에 불과하고, 오랜 코로나 사태로 이마저 바닥났다. 지방채 발행도 한도가 차서 불가능하다"며 반대한 바 있다.
하지만 허 후보는 "다행히 지난해 재정결산 과정에서 상당액의 순세계잉여금이 발생, 어렵게라도 시행을 결심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시민들께 활기를 선물하고 지역상권의 실핏줄을 돌리는 소중한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허 후보는 65세 이상 어르신 세대 경전철 무료승차, 어르신 및 기저질환자 무료 대상포진 예방접종, 관내 보육·노인시설 560여 개소에 대한 광반도체 UV(적외선) 살균장치 설치 등도 공약했다.
한편, 김해시민 1인당 10만 원의 일상회복 지원금이 지급될 경우, 전체 금액은 552억 5000만 원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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