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그린(green) 영웅’ 캠페인 포스터./부산교통공사 제공.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이용 홍보와 지구를 위한 저탄소 생활실천 확산을 위해 ‘우리가 그린(green) 영웅’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도시철도로 이동 가능한 부산의 관광지를 걸으면서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쓰담달리기(쓰레기 담고 달리기)’ 활동 이다. 쓰담달리기는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Plogging)’의 한글 순화어를 말한다.

신청은 이달 30일까지 공사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추첨을 진행, 참여자 90명을 선정하고 이들에게 도시철도 승차권과 면장갑, 소형집게, 생분해 봉투 및 친환경 생필품(고체치약)등으로 구성된 쓰담 키트를 제공한다.

친환경 생필품은 한국주택금융공사 부산지사‧서부산지사에서 협찬했다. 또한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도 개별적인 참여가 가능하다.

활동물품을 개별적으로 준비하는 시민들은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 '부산도시철도 타고 쓰담달리기' 활동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기한 내 활동보고서를 제출하면 봉사활동실적(2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우리가 그린 영웅’에 참여하고 인증사진을 찍어 응모한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제로웨이스트 선물(포장 최소화 친환경 제품)을 증정한다.

경품 응모를 위해서는 쓰담달리기 활동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우리가그린영웅)와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교통공사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부산교통공사 한문희 사장은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만으로 탄소배출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지구를 위해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환경보호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이 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환경문제에 대한 청년 세대의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동서대학교 광고홍보학과 IFS2 CR1 불티팀과 협업하여 캠페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청년층을 겨냥한 감각적인 홍보물이 20-30대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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