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서구을)이 1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문재인 정부 마지막 법무부장관을 지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대전 서구을)이 다음달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해 "윤석열 정부 불통과 독주를 견제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중심 의제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13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국민들과 대한민국을 위해 윤석열 정부가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라는 측면이 대통령 취임사에 담기지 않았다"면서 "대전 발전은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의해 이뤄져 온 만큼 견제와 균형이 잘 작동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오로지 스펙에 기댄 엘리트주의 역시 균형발전 지방분권이 결여된 것에 못지않게 크게 염려하고 있다"며 "지방대학을 나온 지방인재들이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이름으로 귀하게 쓰이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박 의원은 "1년 4개월 동안 법무부장관으로서 소임을 마치고 국회의원으로 다시 의정 활동과 정당 활동을 하게 됐다"며 "다사다난했던 법무부장관 직을 수행하며 한계도 있었고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마무리 투수로 최선의 노력을 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진전과 성과 있었음에도 충분히 검찰개혁을 완수했다고 자신할 수만은 없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에 대해 "지난 4년간 대전의 발전, 시민의 행복과 안정을 위한 부분에 허 후보가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본다"며 "허 후보가 시민의 행복과 안전을 책임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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