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명진고등학교, 남녀공학 전환 가시화
입력: 2022.05.13 17:42 / 수정: 2022.05.13 17:42

13일 학교발전 공청회 결과 발표… 재학생‧학부모‧교직원 65% 이상 찬성

11일 명진고등학교가 학교발전공청회를 개최했다. 명진고는 13일 공청회 결과 발표에서 학교 구성원 65% 이상이 남녀공학 전환에 찬성했다고 밝혔다./명진고 제공
11일 명진고등학교가 학교발전공청회를 개최했다. 명진고는 13일 공청회 결과 발표에서 학교 구성원 65% 이상이 남녀공학 전환에 찬성했다고 밝혔다./명진고 제공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명진고등학교(교장 박성근)의 남녀공학 전환이 가시화되고 있다.

명진고등학교는 지난 11일 학생, 학부모, 각 교육 분야별 전문가 및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학교발전을 위한 공청회 결과를 설명하며 "재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들의 의견수렴 결과 65% 이상이 남녀공학 전환을 찬성하고 있으며, 전환계획 수립 및 단계적 절차에 따라 내실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명진고에 따르면 이번 공청회는 ‘인공지능(AI) 융합 교육과정 중심고등학교 및 남녀공학 전환’을 주제로 개최됐다. 보다 내실 있는 공청회를 위해 수완중·광주제일고 관계자, 시교육청 연구사, 명진고 학부모, 학생 대표, 교사 대표로 발제자를 구성했다.

공청회 1부에서는 ‘인공지능(AI) 융합 교육과정과 남녀공학 전환 사이의 상관관계 및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명진고 교사가 기조 발제를 했다.

이어 △인공지능(AI) 교육의 필요성(발제: 광주제일고 정보교사) △미래사회를 위한 남녀공학 전환의 필요성(발제: 수완중 교감) △현 고입 배정에 대한 시스템과 인공지능(AI) 융합 교육과정 중심고등학교 및 남녀공학 전환에 따른 명진고등학교 고입 배정 전망(발제: 시교육청 교육정보원 연구사) △인공지능(AI) 교육과 진로 및 대학입시(발제: 시교육청 교육정보원 연구사)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재학생 찬반의견 소개(발제: 명진고 학생대표)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학부모 찬성의견 소개(발제: 명진고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위원)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공청회 2부에서는 방청객과 함께 다양한 질의응답의 시간이 진행됐다. 발제 내용 총평을 통해 명진고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건설적인 의견을 공유하고 공감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교육 관계자들은 발제와 토론 문화가 상당히 성숙 돼 있고 인공지능(AI) 융합 교육과정과 단성학교 및 남녀공학 차이에 대한 인식 또한 수준급이라고 하나같이 입을 모았다. 또 학생을 교육의 중심에 두고 모든 교직원이 합심해 시대와 지역사회가 기대하는 변화를 이루도록 노력한다면 각계각층에서 명진고를 위한 응원의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명진고등학교 관계자는 "재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들의 의견수렴 결과 65% 이상이 남녀공학 전환을 찬성하고 있으며, 전환계획 수립 및 단계적 절차에 따라 내실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인공지능(AI) 융합교육 중심고등학교를 준비하면서 동시에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은 미래사회를 대비한 교육과정 목표 달성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고 명진고등학교가 그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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