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석]포항 신창2리 '창바우 해안 풍경길 조성사업' 어느 조경업자의 하소연
  • 오주섭 기자
  • 입력: 2022.05.13 16:09 / 수정: 2022.05.13 16:09
조경업자, "관청에서 하라고 하면 해야지, 뭐 힘이 있나" 한숨
<더팩트>가 지난 11일 보도한 ‘포항시 어촌 뉴딜사업 300 관리 두 손 놓았나... 준공 전 조경 나무 전부 고사’라는 제하의 제목 기사가 나간 후 이 현장 조경업자가 발주처에서 겨울이라도 심으라면 심어야 된다고 하소연 해 어쩔 수없었다고 해명했다./독자 제공
<더팩트>가 지난 11일 보도한 ‘포항시 어촌 뉴딜사업 300 관리 두 손 놓았나... 준공 전 조경 나무 전부 고사’라는 제하의 제목 기사가 나간 후 이 현장 조경업자가 "발주처에서 겨울이라도 심으라면 심어야 된다"고 하소연 해 어쩔 수없었다"고 해명했다./독자 제공

[더팩트ㅣ포항=오주섭기자] "한 겨울에 나무를 심으면 안되는 줄 알지만 발주처에서 하라고 하면 해야지 어쩔수 있습니까".

"하자보수 기간도 있고 나무가 말라 죽으면 하자 보수를 해서라도 다시 심으면 되는데...휴우"

<더팩트>가 지난 11일 보도한 ‘포항시 어촌 뉴딜사업 300 관리 두 손 놓았나... 준공 전 조경 나무 전부 고사’라는 제하의 제목 기사가 나간 후 이 현장 조경업자가 전화로 이 같이 하소연 했다.

전화로 이 현장 조경업자는 "지난 1월 발주처인 농어촌공사 포항.울릉지사에서 다음달 6월 준공을 앞두고 관광객들이 몰리는 시즌이 돌아 오기 전까지 나무를 심으라고 해서 심었다"고 설명했다.

이어"나무를 심는 시기가 있는데 겨울에 나무를 심으면 다 말라 죽는데도 어쩔 수 없이 심어야 했다"고 어려움을 하소연 했다.

"결국 나무를 심고 말라 죽으면 다시 심을 수 밖 에 없는 현실이 되풀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한탄했다. "이는 예산 낭비 일 뿐 아니라 일손 낭비"라고 현실을 개탄했다.

이 사업자는 "전체 식재 조성사업비가 총6000만원으로 수종은 동백나무, 돈나무 등 약1200그루를 심었다"고 했다.

신창2리항 어촌뉴딜사업은 국비 90억5000만원 지방비 38억6000만원 총 합계128억6500만원을 들여 수산.관광 등 산업 발전을 위한다며 지난 2019년부터 시작 2022년 준공 예정으로 다음달 말 준공을 하게된다.

이 사업은 포항시 남구 장기면 신창리 304-6 일원에 ’어항정비시설과 돌미역 유통센타.창바우 생활문화관.창바우 해안 풍경길.해양생태 놀이터 조성 등 창바우 마을 경관 개선에 나서고 있다.

’신창2리항 어촌뉴딜사업 300'사업 은 포항시와 공동사업시행사인 어업회사법인 창바우마을 ㈜(이하 창바우)과 위탁 시행자는 한국농어촌공사 포항.울릉 지사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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