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4000억원 들여 공기청정도·안전성 등 객실환경 대폭 개선
신형 전동열차 / 코레일 제공 |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2025년까지 1조4000억원을 들여 수도권전철 노후 전동차 1012량을 모두 신형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전동차(2563량)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로 1호선 경인선 등 이용객이 많은 노선부터 순차 운행한다.
신형 전동차는 객실 좌석을 기존 7인석에서 6인석으로 바꿔 좌석 당 공간을 30㎜(450㎜→480㎜) 넓혔다. 또 객실 사이 출입문이 없는 개방형 연결통로 구조로 이동이 자유롭고 공간이 여유롭다.
안전성도 높여 고화질 방범 CCTV를 객실에 설치하고 변압기, 견인전동기 등 핵심 부품에 지능형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차량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왼쪽부터) 30mm 넓어진 좌석, 고화질 방범 CCTV, 개방형 연결통로 구조 /코레일 제공 |
또 바이러스 살균 및 미세먼지 저감 기능을 갖춘 공기 청정장치를 객실에 4대씩 설치해 실내 공기 청정도와 전염병 예방 기능을 강화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안전과 고객편의 향상을 최우선으로 해 노후 전동차를 과감히 교체하고 있다"며 "모두가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을 적용한 편의 설비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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