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갈등' 대전 민주당 지방의원 3인 "무소속 출마"
입력: 2022.05.13 07:50 / 수정: 2022.05.13 07:50

윤종명·홍종원·김영미 “당당한 시민 추천 시의원 될 것”

윤종명·홍종원 대전시의원과 김영미 전 서구의원이 12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윤종명·홍종원 대전시의원과 김영미 전 서구의원이 12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공천 갈등을 빚다 탈당한 대전시의원 후보 3명이 "당당한 시민추천 시의원 후보로 등록한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윤종명·홍종원 대전시의원과 김영미 전 서구의원은 12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의 사사로운 공천을 거부하고 시민 여러분의 추천을 받아 시민 추천 시의원 후보로 등록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시의원은 동구 3선거구, 홍 시의원은 중구 2선거구, 김 전 구의원은 서구 2선거구에 출마한다.

이들은 "정당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자행된 지방정치 죽이기에 단호히 반대한다. 그간 진행된 각 정당의 공천은 줄세우기와 사천논란, 불합리와 불공정의 전형을 보여줬다"며 "저희는 지방정치를 되살리라는 시민의 요구를 받들어 나쁜 정치와 정당 눈치 보는 정치를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군가를 떨어뜨리기 위한 저격 출마도, 어부지리를 주기 위함도 아닌 추천권자인 시민만 바라보고 충실한 심부름꾼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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