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온 민주당 지도부 "또 다시 성비위 사건, 진심으로 사죄"
입력: 2022.05.12 16:47 / 수정: 2022.05.12 16:47

박지현 비대위원장 "20일 후 승리 깃발 올라갈 수 있도록 달라진 모습 보여드릴 것"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와 민주당 시장군수 후보들이 박완주 의원 성비위 사건과 관련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 천안 = 김아영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와 민주당 시장군수 후보들이 박완주 의원 성비위 사건과 관련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 천안 = 김아영 기자

[더팩트 | 천안=김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2일 박완주 의원 성비위 사건과 관련 "불미스러운 사태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는 이날 오후 천안에서 열린 양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박 의원이 징계를 받고 제명된 상태로 당원들 입장에서는 입이 백개라도 할말이 없다"며 "불미스러운 사태에 동지로서, 동료로서, 당원으로서 깊이 사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이낙연 상임고문과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축사에 앞서 사죄의 말을 전했다.

이 고문은 "국민들 입장에서 정치인들을 믿어도 되는가에 대한 의문과 함께 상처를 받았을 것"이라며 "이번 사태에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도 "의정 활동을 함께 해온 박 의원이 불미스러운 일로 당에서 제명됐다"며 "도민 여러분들이 기대하셨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박지현 비대위원장도 "권력형 성범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도입하기로 했고, 당내 성비위 사건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또 발생했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정확히 20일 후 이곳 행복 캠프에 승리의 깃발이 올라갈 수 있도록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비대위는 이날 긴급 비공개 회의를 열고 당내 성비위 혐의로 박 의원을 제명하고 국회 징계 절차를 밟기로 했다.

thefactcc@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