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소기업 "새정부 최우선 과제는 노동규제 개선"
입력: 2022.05.12 16:43 / 수정: 2022.05.12 16:43

부산 현안 과제는 가덕도 신공항 조기 건설

부산 중소기업이 꼽은 새 정부 최우선 중소기업 정책과제. /중기중앙회 제공
부산 중소기업이 꼽은 새 정부 최우선 중소기업 정책과제. /중기중앙회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 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새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노동규제 개선'을 꼽았다.

12일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가 제34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지역 311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새 정부에 바란다, 부산 중소기업인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8.8%가 최우선 중소기업 정책과제로 '주52시간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노동 규제 개선'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납품단가 제도 개선 등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48.9%), 중·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지원 확대(28.3%), 규제혁신을 통한 경제 활성화(25.7%), 중소기업 가업승계 요건 완화(17.7%) 등의 순서로 답변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가덕도 신공항 조기 건설이 34.4%로 가장 높게 나타냈다.

이어 부울경 특별연합 등 광역 메가시티 구축(19.6%), 산업은행 등 2차 공공기관 이전 추진(19.3%),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15.1%), 북항 재개발 사업 조속 완성(10.0%) 순이었다.

새 정부가 중소기업 정책과제를 추진할 때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는 정부와 중소기업간 소통 채널 확대(54.0%), 국정과제 입안 과정에 중소기업계 참여(18.6%), 강한 리더십을 통한 적극적인 정책 추진(16.1%), 국회 등 정·재계 소통·협력 강화(9.0%) 등을 꼽았다.

한편 현재 부산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으로 원자잿값 인상과 납품단가 문제(62.1%)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과도한 최저임금 인상, 인력 부족(55.0%), 노동·환경·안전 등 과도한 기업규제(37.3%), 대·중소기업 양극화 문제 (18.9%) 등 순서로 응답했다.

허현도 부산울산중소기업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각종 기업규제를 과감히 개혁할 필요가 있다"며 "제20대 정부에서는 수도권 일극화 현상을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가덕도 신공항 조기 건설을 추진해야 하고, 기업 경영에 부담을 주는 규제를 과감히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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