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리머핀 3,000개 · 음료 · 생활용품 등 소년소녀가정 · 복지시설 등에 전달
유진섭 정읍시장은 “귀리머핀 나눔을 비롯한 크고 작은 봉사활동에 열과 성을 아끼지 않으며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정읍 만들기에 앞장서 주시는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 모두가 주위 어려운 이웃도 세심하게 챙기며 따뜻한 가정의 달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정읍시 제공 |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 정읍시가 봉사자들(사랑의 열매 정읍지회, 대한적십자봉사회 정읍지회, 정향누리)과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과 정성을 가득 담은 귀리머핀을 직접 만들어 소외계층에 전달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봉사자 30명은 5월 12일 아침 8시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며 머핀을 준비했다. 지역 특산품인 귀리를 넣었고 촉촉한 식감을 위해 굽는 시간 조절에도 신경 쓰며 온갖 정성을 쏟았다.
이렇게 준비된 머핀은 모두 3,000여 개로 봉사자들은 포장에도 섬세한 애정을 담아 소년 · 소녀 가정 47세대 52명과 장애인 단체 회원 및 시설 이용자, 애육원 등에 전달했다. 특히 소년 · 소녀 가정 세대에는 머핀과 함께 도시락 김 47개, 컵라면, 칫솔 등 생활용품도 별도로 넣어 ‘꾸러미 선물’로 전달 그 의미를 더했다. 2020년도부터 이어져 온 봉사는 유진섭 시장의 부인 인 오명숙 여사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오 여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시민들을 위해 마스크 제작, 양지마을 도시락 봉사, 의료진 떡국 떡 나눔, 매년 밑반찬 및 김장김치 나누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타의 귀감이 되고 있으며, 봉사에 참여했던 사랑의 열매 박형숙 회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함께 해주신 봉사자들을 비롯한 유진섭 시장과 오명숙 여사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소년소녀가정 인 김모(16)양는 "달콤하고 촉촉한 머핀을 먹으면서 정성이 들어간 것이 느껴진다"면서 "재작년 돌아가신 엄마의 손길이 느껴지는 거 같아 마음이 따뜻하고 감동받았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유 시장은 "이번 귀리머핀 나눔을 비롯한 크고 작은 봉사활동에 열과 성을 아끼지 않으며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정읍 만들기에 앞장서 주시는 회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 모두가 주위 어려운 이웃도 세심하게 챙기며 따뜻한 가정의 달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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