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가구에 인기...친환경 과일로 소비 증가
황선봉 예산군수가 올해 첫 출하되는 애플수박을 살펴보고 있다. / 예산군 제공 |
[더팩트 | 예산=최현구 기자] 충남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12일 신양면 서계양리 정송희(76) 농가 재배 포장에서 6000여 통의 소형 애플수박을 올해 첫 출하했다고 밝혔다.
올해 애플수박 재배 면적은 10농가 4.6㏊로 지난해보다 면적이 2㏊ 증가했으며,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17만 8000여 통이 수확될 예정이다.
수확한 수박은 예산군농협연합사업단 및 쌍림농협과 계약 재배 형태로 출하되며, 1통 당 납품 가격은 3500원으로 비닐하우스 1동에서 총 65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수박은 일반수박의 4분의 1정도 크기로 무게는 900g~1.2㎏이며, 운반이 편리하고 11브릭스로 당도가 높다.
또 씹는 맛이 아삭아삭하고 껍질이 얇아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과일로 최근 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예산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기원 작목반장은 "애플수박은 일반수박과 재배 방식이 다르지만 4년간 재배 경험과 회원 간 정보 교류를 바탕으로 재배 면적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 향상을 통해 소득을 증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여름철 미니수박 재배를 위해 고온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쿨네트 보급 시범사업으로 1년 2기작 미니수박 재배를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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