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번지' 대전 서구청장, 3선 도전 장종태 VS 행정 달인 서철모 격돌
입력: 2022.05.12 14:11 / 수정: 2022.05.12 14:11

장종태, 인지도와 안정적 구정 운영…서철모, 지역과 중앙 두루 행정 경험

대전 서구청장 후보 /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서철모 국민의힘 후보
대전 서구청장 후보 / 장종태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서철모 국민의힘 후보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 5개 자치구 중 가장 인구가 많은 서구(47만여명)는 대전 정치의 1번지라는 상징성이 큰 지역이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3선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의 지역구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지만 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49.67%)에게 3%나 표를 더 줘 이번 구청장 선거의 표심을 예단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서구청장에는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장종태 후보와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국민의힘 서철모 후보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장종태 후보는 당초 체급을 올려 민주당 대전시장 경선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한 뒤 최근 민주당의 전략공천으로 다시 서구청장 3선에 도전한다.

장 후보는 2번의 구청장을 하면서 안정적으로 구정을 이끌었다는 이미지와 허태정 현 시장과의 경선에서 42.49%의 높은 득표율을 앞세워 ‘더 행복한 서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장 후보는 시장 예비후보 시절 ‘서구청장 리턴설’을 세간에 떠도는 흑색선전이라며 강력히 비판했음에도 민주당이 기존 구청장 예비후보들로는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장 후보를 전략공천한 것을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설득할지가 과제로 남아있다.

장종태 후보는 둔산 신도시 재건축 활성화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 제2육아종합지원 센터와 여성청소년 문화센터 건립, 대전(둔산)센트럴파크 입체화 개발, 스포츠 테마파크 조성, K콘텐츠 도시 실현 등의 공약을 내놨다.

서철모 후보는 올해 1월 국민의힘에 입당해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자신의 이름에 착안한 ‘철모’를 쓰고 경선에 도전, 입당 4개월 만에 서구청장 후보 티켓을 따냈다.

서 후보는 정치계에서는 신인이지만 행정 경험은 중앙과 지역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베테랑이다.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충청남도 기획조정실장, 천안부시장, 행정안전부 지방세정책관, 대전행정부시장 등을 거쳤다.

서 후보는 서구 인구 50만명 회복을 위해 둔산 아파트단지 지구단위계획 조정을 통한 층수 제한 완화 및 용적률 현실화, 괴정동 KT인재개발원 부지 데이터 및 AI·Iot 집적 4차 산업혁명 복합단지 조성, 장태산·노루벌 일원 국가정원 지정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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