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꿀잼 이재명 숨쉰 채 발견?…"대장동 유족 2차 가해, 사람 목숨으로 낚시"
입력: 2022.05.11 18:09 / 수정: 2022.05.11 18:09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죽음을 희화화하는 듯한 동영상을 올려 논란이다. /이재명 유튜브 캡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죽음을 희화화하는 듯한 동영상을 올려 논란이다. /이재명 유튜브 캡처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죽음을 희화화하는 듯한 동영상을 올려 논란이다.

이 고문은 10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재명 인천 계양구 부일공원에서 숨쉰 채 발견'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 내용은 이 고문이 인천 계양구에서 시민들과 자유롭게 어울리는 일상이라 큰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제목을 보면 대장동 수사 과정에서 잇따라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 고문 측근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장동, 변호사비 대납 등 '이재명 의혹'으로 여러분이 목숨을 끊었다. 최소한 이 후보만은 이런 무개념 동영상 올리면 안 된다"면서 "유족들에겐 2차 가해, 끔찍한 악몽일 뿐"이라고 적었다.

이어 "사람 목숨을 시선끌기용 낚싯밥으로 쓴다는 것은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며 "노출증은 정치적 질병이고 그 치료는 은퇴"라고 꾸짖었다.

이준석 대표는 박 의원의 메시지를 공유하며 "대장동 사건과 연관된 분들이 안타까운 선택을 하신 경우가 있었다"면서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인터넷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을 따라 한답시고 '숨 쉰 채 발견'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이건 이재명 후보는 해서는 안 되는 이야기다. 자제하자"라고 했다.

대장동 수사 과정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김문기 개발1처장과 유족을 배려하지 못한 것은 물론 본인이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부적절한 제목을 올렸다는 얘기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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