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공동사업시행자와 부동산 장사...공동 시행사 특정 개인에 땅 팔아
입력: 2022.05.11 17:06 / 수정: 2022.05.11 17:06

이강덕 시장 고향 장기 땅이라고 얽히고 설키고 아주 가관

포항시와 공동 사업시행사가 짜고 어촌뉴딜 사업을 한다는 명목으로 기획재정부 땅을 매입 하자 마자 절반이 넘는 땅을 돌아서서 되팔았다. 붉은색 부분이 개인에게 매각 하는바람에 반쪽 사업장이 됐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독자제공
포항시와 공동 사업시행사가 짜고 어촌뉴딜 사업을 한다는 명목으로 기획재정부 땅을 매입 하자 마자 절반이 넘는 땅을 돌아서서 되팔았다. 붉은색 부분이 개인에게 매각 하는바람에 반쪽 사업장이 됐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독자제공

[더팩트ㅣ포항=오주섭 기자] 포항시와 공동 사업시행사가 짜고 어촌뉴딜 사업을 한다는 명목으로 기획재정부 땅을 매입 하자 마자 절반이 넘는 땅을 돌아서서 되팔았다. 이 때문이 국책사업인 '어촌 뉴딜사업 300' 돌미역유통센타가 반쪽짜리 사업이 됐다는 비난을 면키어렵게 됐다.

여기에다 위탁 시행사인 한국농어촌공사 포항.울릉 지사도 이에 동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한패가 돼 현행법상 목적사업을 하겠다고 수의계약 특혜를 받고도 특정인에게 되팔아 특혜 아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향후 이 사업 부지 절반이 개인 명의로 등기가 돼 있어 이 개인이 부지를 매각 할 경우 지자체와 매입자 간 향후 법적 다툼이 예고된다.

포항시는 지난 2019년 8월8일 포항시장 명의로 ’신창2리항 어촌뉴딜사업 300 사업계획‘을 고시했다.

이 사업은 포항시 남구 장기면 신창리 304-6 일원에 ’어항정비시설과 돌미역 유통센타.창바우 생활문화관.창바우 해안 풍경길.해양생태 놀이터 조성 등 창바우 마을 경관 개선을 하고 있다. 여기에다 S/W 사업으로 역량강화, 사무장운영, 지역협의체 운영도 들어가 있다.

그런데 이 사업 가운데 포항시와 공동사업시행사인 어업회사법인 창바우마을 ㈜(이하 창바우)과 위탁 시행자 한국농어촌공사 포항.울릉 지사가 ‘돌미역 유통센타’를 조성 하면서 기재부 소유인 신창리 304-29번지 1302㎡를 창바우 앞으로 3억7300여 만원에 등기 이전했다.

그런데 두 달도 채 못 돼 창바우는 이 땅 304-32번지를 분할 이 땅의 절반이 넘는 722㎡를 K씨에게 1억6600여만원에 매매했다. 이후 K씨는 다른 K씨 소유땅과 함께 동포항새마을금고에 1억9000며만원을 근저당 설정하고 돈까지 빌렸다가 상환했다.

이에대해 포항시는 "과거 이땅에 다른 K씨 개인이 대부를 하고 있어 어쩔 수없이 사업 진행상 매각 할 수밖에 없었다"며"문제가 되지않는다"고 해명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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