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감 선거 ‘바꾸기’ vs ‘지키기’ 대격돌
입력: 2022.05.11 15:43 / 수정: 2022.05.11 15:43

보수 임태희·진보 성기선…‘9시 등교’ 놓고 ‘정면 충돌’

6·1 지방선거에서 경기교육감 선거에서 맞대결을 벌일 보수진영 임태희 예비후보(왼쪽)와 진보진영 성기선 예비후보가 ‘9시 등교’ 폐지 여부를 놓고 대립각을 세웠다./양 캠프 제공
6·1 지방선거에서 경기교육감 선거에서 맞대결을 벌일 보수진영 임태희 예비후보(왼쪽)와 진보진영 성기선 예비후보가 ‘9시 등교’ 폐지 여부를 놓고 대립각을 세웠다./양 캠프 제공

[더팩트ㅣ수원=김명승 기자]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10일 진보 진영 후보로 단일화되면서 보수 진영 임태희 전 한경대학교 총장과의 6·1 지방선거 경기교육감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에 따라 2009년 이후 줄곧 이어진 진보 진영 교육감의 ‘혁신 경기교육’이 심판대에 올랐다.

성 후보는 11일 "단일후보 선출은 경기도민의 혁신교육의 발전적 계승에 대한 간절함과 미래 교육에 대한 염원의 결과"라며 ‘혁신 경기교육’의 계승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과거 회귀 교육정책에는 단호히 맞서 나가겠다. 경쟁만능주의 교육정책과 서열화된 학교 정책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13년을 이어온 경기혁신교육의 가치는 공교육 정상화다. 김상곤 교육감부터 시작한 경기혁신교육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고 강조했다.

일찌기 보수 진영 후보로 확정된 임태희 후보도 결기를 보였다.

임 후보는 전날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것에서 나타나듯 현 정부와 보조를 맞춰 훼손된 경기 교육 현장을 정상화하겠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그는 지난 3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 시절부터 이어져 오던 '혁신학교' 를 "진보 교육감 13년의 최대 실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상곤 전 교육감부터 이재정 교육감까지의 지난 '진보 교육감 13년'에 대해 진단한 결과 학생들의 실력도, 교육청의 청렴도도 바닥이 됐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측은 ‘9시 등교’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

임태희 후보는 '9시 등교'를 정조준했다. 그는 "일괄적인 9시 등교제는 학교 자율성을 침해하는 대표적인 불통 행정 사례"라며 맞벌이 부부 출근 후 등교 시간을 기다리다 가정에 학생이 남겨지는 등의 부정적 결과가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시행 이후 90% 이상 초·중·고에서 일괄 시행됐지만 9시 등교 시간에만 집중한 나머지 정작 본질인 가족과의 아침식사가 가능한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고 지적했다.

성기선 후보는 즉각 반격에 나섰다.

성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임 후보가 9시 등교제 폐지를 하겠다고 밝혔는데 정말 이 제도의 취지와 학교 현실을 모르는 단견적 공약의 전형"이라며 맞불을 놓았다.

그는 "9시 등교제 취지는 이른 1교시 시작과 조기 등교로 인한 학생 건강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한 정책"이라며 "9시 등교제는 ‘밥 좀 먹자’, ‘잠 좀 자자’는 학생들의 요구를 받아들인 정책으로 조기등교로 인해 발생하는 학생 수면부족과 아침결식 등 성장기 학생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 인식에서 출발했다"고 반박했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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