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에서 싸움을 말리던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대구수성경찰서 전경./더팩트DB |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대구 수성구에서 싸움을 말리던 남성을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1일 대구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0분쯤 대구 수성구 두산동 한 주점 앞에서 일면식이 없는 남성을 때려 숨지게 한(폭행치사) 혐의로 A씨(38)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조사결과 A씨는 수성구의 한 주점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B씨 일행과 시비가 붙어 싸우던 중 이를 저지하는 B씨를 주먹으로 때렸다.
A씨가 날린 주먹에 얼굴을 맞고 쓰러진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여 만에 숨을 거뒀다.
경찰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B씨의 정확한 사망원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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