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참정권 제한 불공정에 맞서 싸울 터
송형일 광주광역시의원(화정3·4동, 풍암동)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의 불공정 공천에 맞서 지역주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송형일 제공 |
[더팩트 l 광주=문승용 기자] 송형일 광주광역시의원(화정3·4동, 풍암동)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의 불공정 공천에 맞서 지역주민의 선택을 받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송형일 시의원은 9일 광주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광주시당의 불공정한 밀실야합 패권정치를 심판하고 광주 정치혁신의 불쏘시개가 되겠다"며 "뼈를 깎는 마음으로, 시민의 뜻을 우선으로 하는 정치를 펼치기 위해 광주시의원 재선도전에 나섰다"고 무소속 출마 입장을 밝혔다.
송 의원은 "저는 오랜 세월 몸담고 헌신했던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기 까지 깊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정의를 표방하는 민주도시 광주에서 민주당 광주시당의 비민주적이고 불공정한 행태에 굴복하지 않고 지역 정치를 바꾸겠다는 신념으로 앞장서서 행동하는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주시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구 제3선거구를 명확한 기준, 이유 등 사전설명도 없이 일방적으로 청년선거구로 결정했다"며 "지역주민의 선택권을 무시한 오만한 결정이며 광주에서 유일하게 현역 시의원의 경선 출마기회를 박탈한 불공정한 결정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 사고지역위인 서구을 지역위원회에 모든 권한행사를 한 송갑석 시당위원장에게 특정인을 염두에 둔 청년선거구 지정을 철회하고 공정한 경선 기회를 보장하라는 공문과 성명서를 전달했지만 막가파식 독주를 강행했다"며 "민주당 광주시당의 가장 불공정하고 비민주적으로 진행된 작금의 정치행태는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스스로 혁신할 기회를 포기했다면, 이제 민주당 혁신과 개혁을 위해 광주시민 모두가 나서야 한다"며 "민주당 일당독점, 불공정과 편법이 난무하는 패거리 정치를 혁신하는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송 의원은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미세먼지저감, 자원순환, 주민자치회 활성화 등의 조례제정과 상하수도 정책제안을 통해서 수돗물 누수를 줄이고 이물질 출수 예방을 통한 예산절감과 시민건강을 지키는 일 등에 매진해 성과를 올렸다"고 지난 의정활동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수년간 중단됐던 오랜 지역주민 숙원사업인 하수관로분류식화 사업과 지하차도 설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전문성과 끈질긴 노력으로 설계비를 반영했다"며 "이제 주민들과 약속한 숙원사업은 재선을 통해서 마무리하는 책임정치를 하고 싶다.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당선자를 선택할 권리는 오직 유권자인 주민에게 있음을 보여달라"며 "불공정과 편법을 자행하고,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세력을 심판해 광주지역 정치를 바꿀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를 보여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송 의원은 "진심으로 광주와 서구발전을 만드는 그 길, 송형일이 가고자 하는 길이다"며 "무소속 연대와 무소속 돌풍으로 승리해서 광주 지역정치를 혁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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