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논산=이병렬 기자] 이계천 논산시의원이 10일 컷오프에 반발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호상 당협위원장이 고향 친구인 홍태의 예비후보를 공천을 주기 위해 자신을 컷오프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위원장에 대한 이상한 소문이 SNS에 돌아 위원장직을 내려놓아야 조용해질 것 같다고 말하자 저를 컷오프시킨 후 3개월 전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홍 예비후보를 공천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16년 동안 보수당에 있었는데 최 위원장이 충남도당 공심위에 매일 찾아가 공천을 주지 말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며 "백성현 시장 예비후보가 아닌 송영철 시장 예비후보를 지지해 3명 출마 지역에 2명만 공천하고 저를 공천에서 배제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무소속 출마로 당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선 "상월, 노성지역에서 농사를 지으며 부창동, 부적면에 거주하는 농민들이 많이 있다"며 "그동안 의정활동을 잘 해왔고, 저에 대해 아는 사람이 많아 충분히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당선 후 국민의힘 복당 여부에 대해선 "그동안 보수당에서만 정치를 해왔다"며 "꼭 당선돼 최 위원장을 응징하고 당당하게 복당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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