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세종=표윤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9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와 18개 선거구 및 비례대표 시의원 예비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강준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7개월여 간 심사 과정을 거쳐 세종시의 불편함을 해결할 후보를 확정했다"며 "공천 과정에서 치열한 경쟁이 있었지만 이제 원팀이 돼 세종시와 시민들을 위해 발전하는 더불어민주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컷오프된 현직 시의원 12명의 원팀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모두 선대위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정민회 공천관리위원장은 "민주당 공천 심사의 가장 큰 기준은 도덕성이었다"며 "각 후보자들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기 전에 컷오프 기준 및 심사기준 채점할 때 고려해야 할 부분으로 각 후보자들이 제출한 의정활동계획서, 부동산 투기, 범죄 경력 등과 관련된 자료를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는 "남은 선거기간 동안 저를 내려놓고, 세종시장 처음 시작했을 때처럼 임하겠다"며 "시장 후보로서 시의원 후보로서 각자 자리에서 채찍질해 공정과 균형의 가치를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상병헌 시의원 후보는 "세종시가 그간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단계였다면 이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함께 추진하는 단계"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추구하는 사람 중심의 가치, 상생하는 가치를 세종시와 함께 구현해 나가기 위해 실력으로 무장하고 뜨거운 가슴으로 시민들에게 뛰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차성호 시의원은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저의 공천 배제 소식을 듣고 지역 책임론을 이야기하며 책임정치를 할 것을 강조하신 주민들과 명분 없는 공천 배제에 울분을 성토하는 당원분들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 더는 이러한 명분 없는 공천 배제라는 선례를 만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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