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제때 수확하세요”
입력: 2022.05.09 13:57 / 수정: 2022.05.09 13:57

4일 이상 비 소식 없을 때 풀베기...수분 함량은 20% 이하로

정읍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국제 사료 값이 급등하고 있는 만큼 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자급률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주기적인 예찰과 기술 보급으로 사료 자급률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읍시 제공
정읍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국제 사료 값이 급등하고 있는 만큼 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자급률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주기적인 예찰과 기술 보급으로 사료 자급률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읍시 제공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전북정읍시는 고품질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의 적기수확과 품질 좋은 사료용 옥수수 생산에 힘써 줄 것을 농가에 9일 당부했다.

우리나라 겨울 사료작물 재배면적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는 소가 잘 먹고 사료가치가 높아 저장 풀 사료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사료가치가 높고 보관이 쉬운 건초를 만들기 위해서는 제때 수확을 하고 수분 함량 20% 이하로 말린 후 곤포(압축포장) 작업을 해야 한다.

풀베기는 이삭이 80% 이상 나왔을 때 최소 4일 이상 비 소식이 없는지 확인 후 작업을 시작한다. 건조는 풀베기 다음 날부터 골고루 수분이 증발하도록 반전기로 3일간 1일 1회 아래, 위를 뒤집고 풀 사료를 넓게 펼쳐 고르게 말리도록 한다. 곤포 작업은 두루마리(롤) 형태로 만든 뒤 비닐로 4회 이상 감아야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다.

5월은 하계 사료작물인 사료용 옥수수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멸강나방과 열대 거세미나방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은 중국 남부지역의 최근까지의 병해충 발생 현황을 종합한 결과 올해 국내로 날아올 비래해충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중 멸강나방과 열대 거세미나방은 애벌레가 잎과 줄기를 가해하고 옥수수 열매를 파고 들어가 생육에 큰 피해를 주는 만큼 사전예찰을 통해 애벌레 발생 초기에 등록 약제로 방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국제 사료 값이 급등하고 있는 만큼 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자급률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며 "주기적인 예찰과 기술 보급으로 사료 자급률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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