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소주’ 등 세계 공식 상품명칭으로 보호된다
입력: 2022.05.09 09:41 / 수정: 2022.05.09 09:41

내년 니스(NICE) 공식 상품명칭 등재 예정...김치, 불고기, 비빔밥 포함 9건으로 늘어

한복, 소주, 고추장 등이 세계지식재산기구 인정 NICE 공식상품명칭으로 등재된다. / 정부대전청사
한복, 소주, 고추장 등이 세계지식재산기구 인정 NICE 공식상품명칭으로 등재된다. / 정부대전청사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특허청은 ‘한복’, ‘소주’, ‘고추장’, ‘된장’, ‘막걸리’, ‘김밥’이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인정하는 '니스(NICE) 공식 상품명칭'으로 등재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니스(NICE) 공식 상품 명칭'은 새로운 상품의 등장 등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니스(NICE) 국제상품분류전문가회의를 통해 상품 명칭을 추가, 변경 또는 삭제한다.

특허청은 제32차 니스 국제상품분류전문가회의 의제로 우리나라 고유 상품 명칭 10건을 니스(NICE) 국제상품명칭으로 추가할 것을 제안해 ‘한복’, ‘소주’, ‘고추장’, ‘된장’, ‘막걸리’, ‘김밥’ 6건이 통과됐다.

회의 결과는 5월 중 WIPO 국제사무국에서 회원국들에게 회람한 뒤 회원국의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 결과에 따라 니스(NICE) 공식 상품명칭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고유상품명칭은 이전에 등재된 김치, 불고기, 비빔밥을 포함해 모두 9건으로 늘게 된다.

니스(NICE) 공식상품명칭에 등재되면 해외에서 우리나라 고유상품명칭이 상표로 등록될 가능성이 낮아지고, 설령 등록되더라도 이를 무효화하는데 핵심적인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특허청 목성호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우리나라 고유상품명칭 등재는 K컬쳐 등으로 높아진 우리나라 위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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