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동안 숲 보호·복원 및 서부·중앙아프리카 토착 여성 권익 증진에 기여
왕가리 마타이상 수상자인 세실 제벳(왼쪽에서 세번째)이 남태헌 산림청 차장 등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산림청 제공 |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숲을 통한 지구의 지속가능성에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왕가리 마타이상 수상자로 카메룬의 세실 제벳 '산림의 공동체관리를 위한 아프리카 여성 네트워크(REFACOF) 설립자이자 회장이 선정됐다.
산림청은 5일 산림청·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공동 주최하는 제15차 세계산림총회에서 특별 행사로 왕가리 마타이상(Wangari Maathai Award)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상자인 세실 제벳(Cécile Ndjebet)은 수십 년 동안 숲을 보호하고 복원하며 서부 및 중앙아프리카 농촌사회 토착 여성의 권익 증진에 노력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왕가리 마타이상은 2004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케냐의 왕가리 마타이가 30년 동안 아프리카의 여성들과 함께 3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그린벨트 운동을 주도한 정신을 기려 2012년 처음 제정돼 올해 6번째로 수여됐다.
산림청 남태헌 차장은 "6번째 왕가리 마타이상을 산림 복원을 성공한 한국에서 시상하게 돼 더욱 뜻깊다"며 "오늘 수상자뿐만 아니라 역대 수상자들의 경험과 도전을 공유함으로써 숲을 통한 지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공헌이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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