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인천시당 "적폐청산 외치더니… '인천 민주당' 각종 구설수"
입력: 2022.05.04 17:51 / 수정: 2022.05.04 17:51

4일 논평… 인천 기초단체장들 각종 비리의혹·구설수 올라

국민의힘 인천시당 로고 /인천시당 제공
국민의힘 인천시당 로고 /인천시당 제공

[더팩트ㅣ인천=지우현기자]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더불어민주당 인천 기초단체와 기초단체장들의 의혹으로 비롯된 사회적 물의와 관련, 당론인 '적폐청산'이 무색해 졌다고 주장했다.

인천시당은 4일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에 적을 둔 인천 기초단체와 기초단체장을 둘러싼 비리 의혹 사건과 구설수로 인천 시민들의 시선이 싸늘하다"며 "당내 뿌리 깊게 자리 잡은 '내로남불'을 타파하지 않으면 민심은 떠나게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회복지사였던 한 여성은 민주당 소속 구청장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구청장은 무혐의가 됐다"며 "결국 이 여성은 일자리를 잃고 관련 직종에 취업도 못했다. 억울함을 주장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미추홀구에선 대상포진 무료 예방 접종 사업과 관련 입찰 과정에 구청 공무원들이 관여한 의혹이 언론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며 "해당 공무원은 전문성이 없어 한 업체에 조언을 구했고 고마움에 일부 물량을 배정하려 했지만 업체가 거절해 무산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의혹을 해소하기엔 부족한 느낌이 든다"고 강조했다.

또 "공천심사에 탈락했지만 이강호 남동구청장도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면서 "시의원 시절 지지자로부터 충남 태안군 태안읍 일대 전답을 받고 정치 자금까지 제공 받은 혐의인데 정치인으로서 문제가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인천시당은 "시민들은 지난 5년간 '적폐청산'을 기치로 보수 세력 등을 향해 무자비한 칼날을 휘둘러왔던 세력이 바로 '적폐청산 대상'이자 '부정부패의 온상'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고 있다"며 "이런 부도덕한 집단에 다시 기초단체의 운명을 맡겨서는 안된다는 인식이 시민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은 선거철에만 잠깐 나타나 달콤한 공약을 남발하는 '반짝' 선거로 더 이상 지역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흐트러진 도덕성을 바로 세워야만 유권자들의 마음을 돌이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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