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일상'…부산·경남 대표 축제도 속속 재개
입력: 2022.05.04 14:13 / 수정: 2022.05.04 14:13

기장멸치축제, 하동야생차문화축제 잇달아 개막

해운대모래축제 현장. /해운대구 제공
해운대모래축제 현장. /해운대구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강보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부산과 경남 지역의 대표 축제들이 2년 만에 재개된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는 20~23일 나흘간 다양한 모래작품을 선보이는 '해운대모래축제'가 해운대해수욕장과 구남로 해운대광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는 '모래로 만나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를 모래작품으로 선보인다. 축제 첫날인 20일 오후 8시 30분에는 해상 불꽃쇼와 키즈 패션쇼 등도 진행된다.

20~22일에는 기장군 대변항에서 '기장멸치축제'가 개최된다. 부산을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인 기장멸치축제는 1997년부터 해마다 열렸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부터 취소됐다. 봄철 기장연안에서 잡히는 대멸치를 맛보기 위해 대변항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연간 100만명에 달한다.

5∼8일 부산 남구 용호별빛공원에선 '조선통신사 축제'가 '평화의 바람'을 주제로 열린다.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평화의 가치와 평화 구축의 의미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5일과 6일 오후 8시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조선통신사선, 조선통신사 정사 캐릭터 이미지 등과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기원 문구도 드론 퍼포먼스로 펼쳐진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현장. /하동군 제공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현장. /하동군 제공

경남에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던 야외 축제가 속속 열리고 있다.

하동군 대표 축제인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4일부터 8일까지 하동군 화개면과 악양면 일원에서 진행된다. '왕의 차, 천년을 넘어 세계로 차(茶)오르다!'를 주제로 시배지 헌다래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올해의 차 품평회를 즐길 수 있다.

진주에서는 '진주 논개제'가 5~8일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개최된다. 의암별제, 뮤지컬 ‘의기 논개’ 등 40여 개의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창녕군 부곡에서는 '부곡온천축제'가 6~8일 사흘간 열린다. 올해는 산신제, 온정제, 관광객 노래자랑, 연극공연 등 온천욕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창원에서는 오는 13일 '야구데이축제'가 2년 만에 다시 문을 연다. 또 남해에서는 '미조항멸치축제'가 오는 14~15일 개최될 예정이다.

하동과 김해, 고성에서는 하동북천꽃양귀비축제(5월 19~22일), 김해꽃축제(19~20일), 고성군 오두산 숲멍 축제(27~29일), 고성 보리수축제(29일) 등이 열린다.

박성재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난 2년간 전국 주요 축제들이 취소되면서 축제와 대면행사에 대한 갈증이 깊었던 만큼 5월 대면 축제에 대한 기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tlsdms77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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