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정현 "지역사회의 단합된 노력"...국민의힘 홍표근 "정진석 의원이 4선 때 해결"
박정현 부여군수 후보가 3일 기자회견에서 부여여고 이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부여=이병렬 기자 |
[더팩트 | 부여=이병렬 기자] 충남 부여군수 후보가 부여여고 신축 이전과 관련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박정현(더불어민주당) 부여군수 후보가 홍표근(국민의힘)후보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후보는 3일 부여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여여고 이전은 민선7기 취임 후 충남도 교육청과 협의해 조건부 승인이 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여여고 이전은 2012년부터 6년 6개월 동안 4번의 협의가 있었지만 진전이 없었다"며 "재학생들과 학부모회, 부여여고 총동창회,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의 단합된 노력이 이끌어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홍표근 후보를 겨냥해 "이번 주까지 공식 사과를 하지 않으면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유포)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박후보는 "홍 후보가 광물자원공사 감사 재직 시 빚더미에 있을 때 감사위원은 그런 것을 하라는 자리인데 이런 분이 군을 운영하게 된다면 군이 빚더미에 앉을까 심히 걱정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홍 후보는 전날 군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부여여고 단독 신축 이전은 정진석 국회의원이 4선 때 이미 해결했다"며 "각 부처 다니면서 장관과 만나 손잡고 하면서 기틀을 마련한 것인데 어떻게 군수가 한 것이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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