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항공우주청 경남 설립 이슈가 대전시장 선거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의힘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와 민주당 허태정 민주당 후보가 우주청 대전 탈락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지난 1일 기자간담회에서 인수위의 우주청 경남 입지 결정에 반발하고 있는 허 후보를 겨냥해 "중기부를 빼앗길 때는 아무 말 못하더니 이제와서 무슨 할 말이 그리 많냐"고 꼬집었다.
이어 "우주청보다는 윤 당선인이 이전을 약속한 방위사업청이 대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허 후보는 2일 논평을 통해 "대전시와 시민들이 그렇게 중기부 이전 반대를 외칠 때도 그랬지만 인수위의 우주청 경남 입지 결정에 정작 아무 말도 못한 장본인은 이장우 후보 아닌가?"라고 역공했다.
또 "부처는 세종으로, 청 단위 기관은 대전에 입지하게 한다는 정부의 대원칙을 무너뜨리는 인수위의 결정을 수수방관하며 책임을 떠넘기는 이장후 후보의 행태가 무책임한 대응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대통령직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지난 28일 대전에서 열린 보고회에서 "항공우주청 경남 설립은 지역균형 차원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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