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행복청장간 맞대결' 민주 이춘희 vs 국민 최민호 기싸움
  • 표윤지 기자
  • 입력: 2022.05.02 17:27 / 수정: 2022.05.02 17:27
이 "새로운 사람이 틀 얹는 건 위험",,,최 "새 정부와 교육철학 일치하는 시장"
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는 지난 1일 경선에 선출되자마자 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중요공약을 발표했다. / 세종 = 표윤지 기자
민주당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는 지난 1일 경선에 선출되자마자 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중요공약을 발표했다. / 세종 = 표윤지 기자

[더팩트ㅣ세종=표윤지 기자] 6·1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을 놓고 전직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들이 맞대결을 펼쳐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는 2일 오전 나성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 진정한 원팀을 이뤄 초석을 세운 제가 세종시 마무리를 짓겠다"며 "조상호 후보님의 문화와 경제, 배선호 후보님의 청년과 복지에 대한 다양한 정책들을 함께 해 세종시를 행복도시 1번지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와의 차별화한 강점을 묻는 질문에 "최 후보가 많은 공약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를 슬기롭게 실행해 옮길 수 있는 경륜이 중요하다"며 "저는 4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도시계획, 개발, 교통 분야의 경험이 풍부하다"고 강조했다.

또 "세종시는 완성된 도시가 아니라 도시를 만드는 과정 중이라 설계한 사람이 마무리를 지어야지 새로운 사람이 틀을 얹는건 위험한 일"이라며 "여지껏 실행해왔던 제가 이 일을 마무리짓는 것이 시민들 입장에선 안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태환 세종시의회 의장과 홍성국 국회의원이 참석해 이춘희 후보 지지에 힘을 실었다.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2일 오전 자신의 사무실에서 추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최민호 후보 제공.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2일 오전 자신의 사무실에서 추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최민호 후보 제공.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도 이날 오전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추가 공약을 발표했다.

최 후보는 세종 교육특구 시범지구 지정, 시비 유학제도 신설, 조치원역 KTX 열차 정차 등 7개의 교육․경제 및 복지분야 공약을 소개했다.

그는 "학생 선발이나 교과 과정의 개편 등 학교 운영에 관한 규제 완화와 재정 지원을 통해 다양한 교육 수요자의 선택권을 부여하고, 이를 통해 세종을 사실상의 교육특례시로 만들겠다"며 "이미 인수위 균형발전특위와도 교감을 이룬 사항으로 새 정부와 교육 철학이 일치하는 집권당의 시장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제1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 2006년 1월부터 약 11개월 간 역임했으며, 최 후보는 제5대 행복청장으로 2011년 5월부터 7개월 간 맡았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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