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인천시당 "이재명, 연고가 있는 분당갑에 출마하라"
입력: 2022.05.02 16:22 / 수정: 2022.05.02 16:22

2일 논평 발표… 지지율로 계양을 등판하는 건 인천시민 모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새벽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며 패배를 선언하고 있다./더팩트 DB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새벽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여러분의 패배도 민주당의 패배도 아니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며 패배를 선언하고 있다./더팩트 DB

[더팩트ㅣ인천=지우현기자] 대선에 출마해 낙선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이를 두고 '경찰 수사 회피용 금뱃지 얻기' 전략이라고 비판했다.

인천시당은 2일 논평을 내고 "아직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은 이 전 지사가 연고가 없는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면 결국 국민적 분노를 더욱 자극시켜 민주당 지방선거는 망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고향'을 버리고 서울시장에 출마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적극적인 출마 독려와 빗발치는 지지자들의 출마 요구를 보면 (출마는)확정된 듯 보인다"면서 "송 전 대표가 당선 가능성이 높지 않은 서울시장 자리에 무리하게 도전한 것 등이 이 전 지사에게 국회의원 자리를 양보하기 위한 '사전포석'은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대선 때 이 전 지사와 윤석열 당선인의 지지율을 보면 계양을은 이 전 후보가 높았고, 분당을은 윤 당선인이 높았다"면서 "각종 의혹으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방어수단이 될 금뱃지가 절실하게 필요해 계획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기까지 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당은 "만약 절실하게 금뱃지가 필요하면 국민들 앞에 당당하게 연고가 있는 분당갑에 출마하면 된다"며 "대선 후보 정치인답게 자신의 정치 생명 연장을 위해 시정잡배들이나 써먹을 '치졸한' 방법으로 금뱃지를 손에 넣었다는 비판을 국민들로부터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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