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4월 니콘, 캐논, 소니 등 카메라 상품군 판매가 지난해 대비 세 자릿수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롯데백화점 제공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휴대용 전자기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2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달 니콘, 캐논, 소니 등 카메라 상품군 판매가 지난해 대비 세 자릿수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인 'α7 R4(400만원대)'는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카메라 상품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봄을 맞아 사이클링, 캠핑 등 야외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오디오, 빔프로젝터 등 휴대용 전자기기 수요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오디오 상품군 판매는 지난해 대비 30% 이상, 빔프로젝터는 15% 이상 증가했다.

휴대하기 편한 '포터블 오디오'는 무게가 1㎏ 정도로 가볍고 여유로운 재생 시간 등으로 외부 활동에 최적화된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애플워치, 갤럭시워치 등 활동성이 강조된 '웨어러블(wearable) 기기'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윤현철 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여행이나 이동에 대한 제약이 없어지면서 간편한 휴대성을 겸비한 가전기기들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해당 트렌드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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