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정읍시장, 제8회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
입력: 2022.05.02 14:30 / 수정: 2022.05.02 14:30

"이제는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정치인으로서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

유진섭 시장은 앞으로 당원으로서 사랑하는 민주당을 위해, 정읍발전을 위해 더 성숙한 모습으로 시민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곽시형 기자
유진섭 시장은 "앞으로 당원으로서 사랑하는 민주당을 위해, 정읍발전을 위해 더 성숙한 모습으로 시민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 정읍 = 곽시형 기자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읍시장 경선에 참여해 1차 컷오프 된 유진섭 정읍시장이 2일 정읍시청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의 정읍시장 경선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업무 복귀와 함께 이번 6월 1일 지방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편 지난달 18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정읍시장 경선에서 당시 여론조사 1 ~ 2위를 다투던 유진섭 후보와 김민영 후보를 컷 오프 한 바 있다.

유진섭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4년간 정읍발전을 위해 혼신의 열정으로 많은 변화를 이끌어 왔다고 자부한다"며 "4년 전, 자신과는 무관한 일을 악의로 선거 목전에 증거도 없는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되어 재판을 받을 상황에 직면해 정읍시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됐다"며 "이런 상황이 초래된 것은 자신의 불찰로 시민들께 진정 죄송한 마음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 시장은 "경선 탈락 후 지지자들과 많은 시민들로부터 무소속 출마를 권유 받았지만 정치인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국민과 당에 대해 신의를 지키는 것이다"며 "다소 억울하고 섭섭하다 하여 30여년을 함께해 온 민주당을 박차고 나갈 수는 없는 일인만큼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정치인으로서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되기 위해 상대를 누르는 정치' 보다 시민들의 꿈과 아픔이 무엇인지를 더 세심하게 찾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노력하겠다"며 "이제 남은 임기를 잘 마무리해서 시민과 정치가 서로 기대며 함께 올바른 세상으로 나가는데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해답을 찾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끝으로 김남주 시인의 '가다 못 가면 쉬었다 가자'를 낭송하며 대선 패배로 힘든 민주당이 국민의 사랑을 다시 듬뿍 받는 당이 되도록 굳건히 지켜 달라고 주문하고 "나도 당원으로서 사랑하는 민주당을 위해 정읍발전을 위해 더 성숙한 모습으로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 시장은 "앞으로 당원으로서 사랑하는 민주당을 위해 정읍발전을 위해 더 성숙한 모습으로 시민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며 "어머니의 품처럼 언제나 보듬고 품어주신 정읍시민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를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scoop@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